학생들에게 시를 쓸 것인지, 생활문을 쓸 것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시를 쓴다고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시는 간단한 문장으로 생활에서 보고 느낀 것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씨를 적게 써도 된다는 생각으로 시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시가 오히려 생각과 느낌을 짧고 함축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시를 쓰기 위해서 시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시어, 연과 행, 운율이 있습니다. 시어는 작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시어를 한 줄로 쓰면 그것이 행이되고, 행과 행들이 모여서 연이 됩니다. 운율은 시에서 느껴지는 리듬감,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시어의 반복이나 비슷한 시어를 사용하여 리듬감 있게 시를 낭송할 수 있게 됩니다.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주제, 소재, 제재, 심상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제는 작자가 시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이나 느낌입니다. 줄글의 중심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재는 시의 글감이 되는 것으로 소재들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소재를 제재라고 부릅니다. 심상은 시를 낭송했을 때 머리 속이나 가슴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이미지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시의 종류로는 내용에 따라 서정시, 서사시, 극시가 있습니다. 서정시는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 느낌을 표현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왕이 지은 황조가가 가장 오래된 서정시라고 합니다. 서사시는 역사적인 사건, 신, 영웅과 관련된 것을 시로 쓰는 것입니다. 연극의 극본 형태로 시를 쓸 수도 있는데 이것을 극시라고 합니다. 형식에 따라서는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정한 형식이 있는 시를 정형시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시조가 정형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시는 별다른 제약없이 일상의 언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입니다. 산문시는 소설처럼 이야기처럼 적는 것이므로 연과 행의 구별이 없습니다.

 시를 적을 때에는 시어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비유적 표현을 사용합니다. 마치 ~ 처럼 등과 같은 직유법, 내 마음은 호수다와 같은 은유법, 사람처럼 표현하는 의인법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를 적은 후 그림을 함께 그려내면 이것을 시화라고 부릅니다. 자신이 직접 쓴 시나 좋아하는 시를 먼저 고른 후 도화지에 시와 그림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스케치 한 후 시의 생각과 느낌이 드러나게 그림을 그립니다. 시는 직접 사인펜 등으로 써도 되고 컴퓨터로 인쇄해도 무방합니다. 동시나 시가 좋으면 그것으로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은 원래 이원수가 쓴 동시입니다. 유행가도 있는데 정지용의 향수를 이동원과 박인수가 노래하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다고 동시쓰기나 글쓰기를 멀리해서는 안됩니다. 시를 쓰는 것은 언제 어디서 대상을 보고 느낀 감정이나 여행을 하고 느낀 생각을 적을 수 있습니다. 한번 시를 써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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