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커스 구경 갔을 때 공연하는 사람들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여러 묘기를 부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말 우연하게도 제가 외발자전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한외발자전거협회에 타는 것과 배우는 방법을 문의도 하고, 외발자전거 판매업체인 <바퀴하나> 사이트에서 문의하고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대한외발자전거협회 조윤제 회장님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퀴하나> 사이트에서 전화 받는 어떤 여자 분도 상세하게 자전거에 대해 설명해 주어 자전거를 구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자전거가 배송되어 와서 모든 일 제쳐두고 자전거를 조립하였습니다. 안장을 넣고 조인 후 바퀴의 페달을 조립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려도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불량품이 배달 왔는지 불평하고 있을 때, 설명서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자전거 페달은 왼쪽과 오른쪽이 구별되어 있으니 반드시 맞게 조립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자전거 페달을 보니 R이라고 쓴 페달을 왼쪽에, L이라고 쓴 페달을 오른쪽에 조립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돌려도 뻑뻑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공구를 이용하여 풀어 낸 후 페달을 맞게 조립하였더니 쓱쓱 잘 돌아갑니다. 그 다음 안장의 위치를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안장 높이는 자신의 배꼽 높이가 알맞다고 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너무 높아 중심을 잡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안장을 조금 낮춰서 봉을 잡고 자전거에 올라탔습니다. "어~~어~~~~ 꽈당" 올라타기도 어렵고 설사 올라탔더라도 중심을 잡기 어려워 넘어지기 부지기수였습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걸 접하게 되었나? 과연 내가 배울 수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한달이면 혼자서 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일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운데 아이들이 어떻게 한달 만에 탄다는 것인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 딸을 시켜봤는데 일주일만에 10미터 정도 혼자힘으로 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딸보다 먼저 시작하고 연습도 더 많이 했는데, 저는 철봉을 붙잡고 간신히 가는데 딸은 아무것도 잡지 않고 타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은 쉽게 배우고 어른들은 신체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오래 걸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일 저녁 1~2시간씩 외발자전거 타기를 위해 근처 학교에 나가 연습을 하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잘 살펴보면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중 조회대는 안전봉이 설치되어 있어 그걸 잡고 외발자전거 연습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비가 와도 지붕으로 덮여 있어 연습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외발자전거 접한지 2~3달 되어 갑니다. 거의 매일 연습을 해서 그런지 이제 봉을 잡지 않고도 탈 수 있습니다. 재수 좋으면 50m 넘게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탈 수 없을거라 생각하였지만 다른 사람들이 능숙하게 타는 것을 보고 저도 탈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장딴지가 멍들고 손과 발에 찰과상을 입고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겨우 타는 수준입니다. 정말 잘 타는 사람들은 외발자전거를 묘기 수준으로 탑니다. 저는 그 정도까지 될 수는 없지만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원하는대로 외발자전거를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타려고 합니다.

  혹시 무슨 운동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저는 외발자전거를 적극 추천합니다. 제가 축구나 배구 동호회에서 운동을 했지만 외발자전거가 훨씬 운동 강도가 높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사시는 곳 주변에 외발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고, 외발자전거를 구입하여 꾸준히 연습하면 살도 빠지고 다리 힘도 튼튼해집니다. 외발자전거 한번 배워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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