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막을 내린 <TV는 사랑을 싣고>

8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다시 선보입니다.

아날로그 냄새 물씬 풍기도록 제작된 방송입니다.

새로운 간판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프로그램 중 괜찮았던 <TV는 사랑을 싣고>를 소환한 것입니다.


1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친구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스튜디오에 MC들이 앉아서 의뢰인이 오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뢰인이 다녔던 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열람하여

사람을 찾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보보호법이 있어 개인정보를 학교나 주민센터에서도

쉽게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2018 TV는 사랑을 싣고>는 MC인 김용만 윤정수가 

의뢰인인 박수홍과 함께 

박수홍이 어릴 적에 살던 서울 염리동을 찾아갔습니다.

염리동에 살고 있는 사람은 박수홍을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고,

직접 추억의 발자취를 찾는 방식으로 현장감이 훨씬 높아지고,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어릴 적 추억의 장소를 공유하며

시청자들도 즐거운 시간 여행을 함께 떠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첫회 시청률이 8.3%나 되었다니 일단은 성공한 프로그램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프로그램,

추억이 살아 숨쉬는 프로그램,

정겨운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되어

<2018 TV는 사랑을 싣고>가 많은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20여년전 택시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전유성씨가 나왔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밖을 다니기 힘든 날씨였는데,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전유성씨가 말씀하시길...


진행자: 전유성씨, 더운데 어떻게 지내세요?

전유성: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진행자: 00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이 고구마인데, 전유성씨도 고구마 많이 드세요?

전유성: 아! 요즘은 군고구마 많이 먹습니다.

진행자: 아니! 이렇게 더운데 군고구마를 드시나요?

전유성: 그게 아니라 요즘 고구마를 캐면 군고구마가 달려 나와서 그걸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이게 뭔말인지 잘 모르겠지요?

그날 택시 기사와 저는 매우 덥다는 날씨를 군고구마에 비유한

전유성씨의 위트있는 개그에 엄청 많이 웃었습니다.

개그계의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 그가 경북 청도군에 내려가 코미디를 개척하고, 나중에 철가방 극장도 개관하였습니다.

도대체 왜 서울에 있지 않고, 저런 오지까지 가서 생고생을 할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갈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2011년 개관한 철가방극장은 지난 7년간 약 20여만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인구가 겨우 몇 만명밖에 되지 않는 내륙 오지 마을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다녀간 것은 

전유성 씨의 공이 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 1번지가 된 청도군...

그런데 10월 12일 막이 오르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코아페)에서는 전유성 씨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3년간 전유성씨가 코아페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어 왔는데,

올해는 아무런 상의 없이 전유성 씨를 배제하여

"속상함을 넘어 모욕감을 느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청도군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축제 담당자를 바꾸고,

전유성씨에게 고문을 맡아 달라고 했으나,

한번 마음에 상처난 전유성씨가 다시 청도군으로 돌아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텔레비전에서 개그맨들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고,

사람들은 웃을 일이 적어지고 있는데,

유능한 개그맨을 배제한 청도군의 행정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전유성을 바라보고 거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그맨들이 서울에서 330km나 떨어진

청도군까지 달려왔는데, 이제는 어떤 개그맨이 청도군으로 오려고 할지 걱정됩니다.


직원 중에 청도 출신이 있어 직원 여행을 가서

소싸움도 구경하고, 철가방 극장에서 웃음도 얻고 삶의 활력소도 얻었었는데....


전유성 씨가 혹시라도 잘못한 것이 있다면 청도군이 너그럽게 용서하면 되고,

전유성 씨가 잘못이 없다면 청도군은 지리산으로 달려가 손이 발이 되도록 사죄하여,

지역의 축제를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화천에서 문화 부흥에 이바지한 이외수 작가도 청도군의 처사에 트위터에

"<무식한 귀신은 부적도 몰라본다>는 속담은 이럴 때 써먹으라고 생긴 거 아닐까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공무원을 쫓아내지 않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을 쫓아내다니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주인을 패는 격"이라고 동병상련의 글을 올렸습니다.




룰라, 컨츄리 꼬꼬 출신의 신정환 씨가 조심스럽게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지난 1일 방영되었던 <아는 형님>에서 룰라의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2006년 불법 도박 물의, 2010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도 모라자 뎅기열에 감염되었다고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게재하는 등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크게 실망시켰었지요.

엠넷에서 방송복귀를 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또 이번에는 JTBC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으로 복귀를 하려고 합니다.

8년 전에 있었던 문제를 족쇄 삼아 그의 복귀를 차갑게 보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잘못을 반복한 연예인의 복귀를 비난할 것인지는 개인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저는 신정환의 복귀를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대중 앞에 진실되게 나선다면 

차갑게 돌아선 대중들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때 룰라와 컨츄리꼬꼬의 노래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신정환이 저렇게 잘못된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가 쌓은 허물이기에

그를 동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가 처음부터 병원에 입원하는 쇼를 벌이지 않고, 

죄송합니다로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니 대중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는 사회 봉사활동, 기부활동, 독거 노인 돕기 활동 등 사회활동을 많이 하면서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런 진정한 모습 없이

얼렁뚱땅 방송에 복귀하여 웃음을 준다고 해도 

대중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고 채널을 돌려버릴 것입니다.


개봉 첫날 백만명을 돌파한 영화가 몇 개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 그걸 해냈습니다.

어떤 영화는 개봉 후 상영을 몇날 며칠을 해도 백만명 넘기 어려운데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당일 백만명을 돌파하였다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전작인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당일 약 40만명이 영화를 관람하였는데

후속작은 전작의 인기에 편승하여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김용화

출연배우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등등

장르: 판타지, 드라마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영화에서는 천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한 명만 더 환생시킨다면 저승 삼차사들도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었다. 강림 도령(하정우 역)은 원귀였던 수홍(김동욱 역)을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1편의 시각적인 효과를 2편에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1편의 신파적인 요소가 많이 줄어들고 탄탄한 스토리로 마무리를 잘 지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날씨도 매우 더운데 직접 가까운 영화관을 찾아 하정우, 마동석, 김동욱 등의 연기를 직접 보며 더위를 이기면 좋겠습니다.


흥행 수익은 1300만명인데 벌써 1편에서 1400만명을 찍었기 때문에 2편은 모두 수익으로 떨어집니다. 1편처럼 천만관객을 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달수, 최일화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통편집되어 조한철과 김명곤으로 대체된 영화이기도 하고, 하정우는 1편에 많이 있던 신파가 없어 완성도가 더 높은 영화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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