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유어 라이프 에어밴은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 생산업체입니다. 이 업체에서 캠핑카 진출을 시작하였는데 그 첫 번째 작품으로 avan250D 캠핑카를 출시하였습니다. avan250D 캠핑카는 현대자동차의 포터 더블캡 초장축 모델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운전선 뒷부분을 잘라서 캠퍼를 얹는 방식이었는데 avan250D 캠핑카는 뒷좌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캠퍼를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운전석과 뒷좌석 그대로 살려둔 상태로 캠퍼를 올려 그 공간이 커다란 벙커배드를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일반 3인승 포터에 캠퍼를 올리면 벙커배드가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avan250D 캠핑카는 운전석 바로 위까지 벙커배드가 나오게 되어 운전할 때 시야를 가리지 않아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3,990만원으로 기존의 캠핑카보다는 많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avan250D 캠핑카의 크기는 길이가 5.66미터, 너비가 2.11미터, 높이가 2.9m로 지하 주차장에는 들어가기 힘들지만 일반 야외 주차장은 승용차와 비슷한 크기이므로 주차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은 2종보통이면 되고, 승차 인원은 6인승, 취침할 수 있는 인원은 벙커배드에 4명, 캠퍼 아랫 부분에 2명 이렇게 6명이 취침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샤워실, 씽크대가 잘 갖춰져 있어 캠핑하는데 큰 불편이 없습니다. 가격도 3,990만원이니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차량이고 생각됩니다. 물을 넣는 청수탱크는 70리터의 용량이고 하수탱크도 똑같이 70리터입니다. 

 비가 올 때 싱글 캡 차량은 벙커배드가 앞으로 나와 있어 빗물이 전면 유리창에 떨어져 운전에 방해가 되지만 더블 캡 차량은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옆면도 마찬가지로 밖으로 나와 있어 옆 유리창에 빗물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터의 힘은 좋은 편이니 운전할 때 안정감 있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석 문과 운전자 사이의 공간이 좁아 운전자의 왼쪽 부분의 신체는 문에 닿는 정도입니다. 엔진은 운전자 밑 부분에 있어 엔진의 열기가 운전자에게 전달될 수도 있는 포터의 불편사항도 있습니다. 

 벙커배드의 사이즈는 1.9미터, 1.98미터입니다. 제 키가 184인데 제가 누워도 아주 편안할 것 같습니다. 벙커배드 위에는 채광 장치가 있고 옆 부분에도 투명 유리가 되어 있어 채광과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벙커배드의 난방은 전자파 차단되는 전기 온돌 난방입니다. 천장에는 팬도 설치되어 있어 외부공기를 유입하거나 내부 공기를 밖으로 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avan250D 캠핑카의 특징은 금속 소재의 판넬 방식을 사용한 점입니다. 기존의 FRP나 ABS 방식보다 금속 판넬의 소재가 좋은 점은 내구성, 단열의 장점, 지상 보관에서 알루미늄의 금속 판넬은 야외 환경에서 잘 견딥니다. 이 차를 구상하고 만든 에어밴 조성훈 대표는 캠핑카가 유럽처럼 저렴해야 캠핑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캠핑이 부자들만의 취미생활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으려면 우선 캠핑카를 안전하고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텐트치며 고생고생하며 캠핑을 하다가 접었는데 캠핑은 사치가 아니라는 조성훈 대표님의 말씀이 저의 캠핑 본능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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